SK하닉, 나스닥 데뷔와 함께 기대감 고조…공모가 대비 21%↑ 예상

ADR 한 주당 149달러 발행…프리마켓서 한 주당 180달러
"상장 실패 및 부정적 변동성 초래 가능성 낮아"

최태원 SK그룹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10일 미국 뉴욕 나스닥 타워에서 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시장 상장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유튜브 캡쳐) 2026.7.10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SK하이닉스가 공모가보다 21%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정자들이 거래 시작 가격을 가늠해 제시하는 프리마켓에서 1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기준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 1주당 180달러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ADR을 주당 149달러에 발행해 약 265억 달러(약 40조 원)를 조달했다. 이는 역대 외국기업 IPO 중 가장 규모가 컸던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25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다.

SK하이닉스의 성공적인 초대형 상장은 최근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투자자들의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XTB의 리서치 책임자인 캐슬린 브룩스는 로이터 통신에 "SK하이닉스 공모가 초과 청약됐고, 투자자들이 이 주식을 보유하길 원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따라서 이번 상장이 실패하거나 부정적인 변동성을 초래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거래가 시작되면 주말을 앞두고 반도체 업종 전체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ADR은 이날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서 'SKHYV' 종목 코드로 조건부 거래(when-issued trading)를 시작하며 13일 정규 거래가 시작되면 종목 코드는 'SKHY'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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