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해설' 조 로건, 美 이란 공습 재개에 "트럼프가 망쳤다"
- 이훈철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인기 팟캐스트 진행자이자 종합격투기대회(UFC)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조 로건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습을 재개한 것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망쳐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9일(현지시간) 미 정치 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로건은 8일 자신의 팟캐스트 프로그램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The Joe Rogan Experience)에서 "우리가 이란으로 향하면서 상황을 망쳐 놓았을지도 모른다. 이 전쟁은 보수주의자 중 그 누구도 원했던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 지지자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원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나라에서 이 전쟁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 듯한 이들은 오직 그들뿐이다"며 "트럼프가 당선된 이유 중 하나가 더 이상 전쟁을 원치 않는다는 신념이었던 만큼, 대부분의 사람은 이 전쟁이라는 발상 자체에 경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위해 튀르키예 앙카라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양자 회담 중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끝났냐는 질문에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종전 MOU 체결 이후 양측이 협상을 이어왔으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3척을 공격하자 이틀 연속 이란 공습을 이어갔고, 이란도 이에 역내 미군 기지를 보복 공격하는 등 MOU 체제가 중대 고비를 맞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마친 후 귀국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선 "이란이 조금 전에 전화해서 협상을 간절히 원한다고 했다"고 말해 후속 협상 지속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이후 미국 당국자는 "여전히 이란과 해결책 모색에 전념하고 있으며, 기술적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완전한 협상 중단이 아님을 밝혔다.
boazho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