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과 기술적 협의 계속…여전히 해결책 모색에 전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후 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8.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후 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8.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수일 간 이란 공격을 재개하며 충돌을 빚었던 미국이 이란과의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미국 관리는 9일(현지시간) 미국이 "여전히 이란과 해결책 모색에 전념하고 있으며, 기술적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는 지난달 17일 전격 발효됐다. 이후 양국은 같은 달 21일 스위스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첫 고위급 후속 협상을 진행했다.

이어 이달 1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파키스탄과 카타르 중재 하에 간접 실무 회담을 실시했고,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는 직후인 11일 후속 협상 개최를 조율 중이었다.

그러나 양국은 MOU에 명시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권과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 레바논에서의 전투 중단 등의 규정을 두고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 충돌했다.

이후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 3척이 공격받은 데 대한 대응으로 7일 이란 남부의 군사 표적 약 80곳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이란도 보복 차원에서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시설 85곳을 타격했다.

이튿날인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끝났다"며 "강력한 추가 공격"을 예고했고, 미군은 이틀 연속 공습을 이어갔다.

그는 이란과의 대화는 "시간 낭비"라면서도 "우리 협상가들이 원한다면 대화를 계속하도록 두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