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서 조금 전 연락 받아…협상 간절히 원해" 주장
"이란 협상 자격 있는지 협상 지킬 수 있을지 확신 못해"
- 김경민 기자,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조금 전" 이란이 협상을 위해 전화했다며 이란이 "협상을 간절히 원한다"고 주장했다.
CNN과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친 후 귀국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조금 전에 전화해서 협상을 간절히 원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저는 이란이 협상할 자격이 있는지, 협상을 지킬지 확신할 수 없다"며 "그게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란이 우리를 공격할 때마다 우리는 20배로 반격했다"며 "오늘 이란이 약간의 공격을 했지만, 그것은 어젯밤 공격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했다.
또 "이란이 공격하면 우리는 훨씬 더 강력하게 반격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현재 갈등이 전면적인 군사적 충돌로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많으나 우리는 이미 군사적으로 승리했다"고 했다.
기자가 '갈등이 확대될 수 있냐'고 직접적으로 묻자 "모르겠지만 우리는 매우 빠르게 승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 3척이 공격받은 데 대한 대응으로 7일 이란 남부의 군사 표적 약 80곳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이란도 보복 차원에서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시설 85곳을 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끝났다"며 "강력한 추가 공격"을 예고했고, 이후 미 중부사령부는 이틀째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이란 역시 쿠웨이트와 바레인을 상대로 이날 추가 보복을 감행하며 지난달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후 최대 고비를 맞았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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