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난 1순위 암살대상"…귀국길 카타르 선물 새 전용기 안타

앙카라 나토 정상회의 후 기존 에어포스원 이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카타르 기증 항공기를 개조한 새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6.07.01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이란의 1순위 암살 대상'이라고 지칭하며 튀르키예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후 미국으로 돌아올 때 카타르가 선물한 신형 전용기 대신 기존의 구형 에어포스원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장례식에서 '트럼프 살해' 구호가 나오는 등 이란 내 격앙된 반응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미 정치 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앙카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이란의 암살 리스트 1순위"라며 "내 할 일을 하고 있으니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전용기는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군사기지들로 이동 중"이라며 "우리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귀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카타르가 선물한 보잉 747 항공기의 개조를 마친 모습을 공개했다. 기체 가격만 4억 달러(약 6000억 원)에 달하는 항공기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일 미국 내 이동시 이를 처음 탑승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구형 전용기 이용에 대해 "옛 정취를 위해 튀르키예에서 밀든홀까지는 예전 에어포스원을 타고 가겠다"며 "짧은 거리지만 군 영웅들에게 새 기체를 감상할 기회를 주기 위해 충분히 가치 있는 여정"이라고 밝혔다.

boazh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