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자 "이란과의 휴전 일시중단…추가 공격 있을 수도"
美중부사령부, 연이틀 이란 공습…지난달 MOU 이후로 4번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당국자가 8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휴전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으며 향후 추가 공격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이란과의 휴전이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중단됐다(has at least temporarily ceased)"며 "이란과의 상황은 향후에도 매우 유동적이며 발표된 것 말고도 추가 공격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군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오늘 밤의 표적은 항공모함과 같은 미군 자산을 겨냥할 수 있는 미사일과 드론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군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 3척이 공격받은 데 대한 대응으로 이란 남부의 군사 표적 80여개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이란도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시설 85곳을 타격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끝났다"고 말했고, 미 중부사령부는 이틀째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지난달 17일 양국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로는 네 번째로 이루어진 공격이다.
MOU 체결 이후 양국이 주고받은 공격 규모는 개전 초반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더 강력한 공격'을 언급한 이후 이뤄진 이날 공격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육상과 해상 양쪽에서 이뤄진 이번 공격에서 미 해군도 공격에 동원됐고, 미군은 이란군 미사일과 드론뿐만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 주변 시설들도 표적으로 삼았다.
미 당국자는 현재 중동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은 호르무즈 해협을 감시하고 봉쇄가 재개될 경우 역봉쇄에 활용될 전망이나, 상황 전개 양상에 따라 공격적 타격을 하는 방안도 배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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