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다시 강력 타격' 이후 이틀연속 이란 공습(종합)
호르무즈 상선 피격 후 양측 무력충돌 이어져
트럼프 "전쟁 다시 시작은 아냐…매우 빠르게 끝날 것"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중부사령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잠정 합의가 "끝났다"고 선언한 지 몇 시간 만에, 미군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중부사령부는 X에 게시한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공습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은 중요한 국제 수로를 자유롭게 항해하는 상선과 민간 선원들에 대한 최근의 부당한 공격에 대해 이란에 책임을 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은 이날 코나락과 차바하르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 두 곳은 오만만과 인도양에 접한 해안 도시들이다.
이란의 반관영 통신사인 파르스에 따르면, 이란 해안 도시 반다르 아바스와 시리크 인근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파르스는 현지 시간으로 오후 11시 15분께, "반다르 아바스와 시리크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시리크 서쪽 해안 앞바다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덧붙였다.
이란 국영 통신사 이르나는 이란 차바하르 지역 일부에서 폭발음이 들린 후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란 반관영 누르뉴스는 군 소식통 인용해 이란군이 곧 인근 미군 기지에 '대규모' 공격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앞두고 먼저 이스라엘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군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 3척이 공격받은 데 대한 대응으로 이란 남부의 군사 표적 80여 개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가했고, 이란도 보복에 나서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시설 85곳을 타격했다.
그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쓰레기'이고 '병든 자들'이라며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끝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간의 경고를 해두겠다"며 "오늘 밤 아마도 그들을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전쟁 재개로 보지는 않아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 같지 않다. (공격은) 매우 빠르게 끝날 것이라고 본다"면서 "석유는 매우 자유롭고, 매우 쉽고, 빠르게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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