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트럼프, 차기 주자 밴스 낙점…루비오 언급 더는 안해"

악시오스 "트럼프, 이제 'JD냐 마르코냐' 묻지 않아"

JD 밴스 미국 부통령. 2026.6.2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경쟁하던 JD 밴스 부통령을 사실상 지지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백악관 소식통은 이날 악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밴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참모는 "JD는 스스로 자격을 증명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걸 지켜보고 있다"며 루비오 장관은 "어차피 출마할 계획도 없었고 지금은 출마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른 백악관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JD냐 마르코냐'라고 묻지 않는다"며 "대신 이제 'JD가 아주 멋져 보이지 않냐'고 말한다"고 부연했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달 17일 백악관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이란 전쟁 종전 양해각서(MOU)를 이끌어냈다.

MOU 체결 전날엔 두 번째 회고록 '성찬식'(Communion: Finding My Way Back to Faith)을 출간했다.

이미 북 투어가 예정돼 있던 밴스 부통령은 MOU 체결에 힘입어 6월 한 달 33차례의 언론 인터뷰를 소화하며 몸값을 올렸다. 심지어 ABC의 진보 성향 토크쇼 '더 뷰'에도 출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진은 "대통령이 '더 뷰'를 보진 않지만, 클립 영상을 보고 내용을 아주 마음에 들어 했다"고 했다.

다만 악시오스는 친이스라엘 성향 보수 진영이 밴스 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에서 보여준 역할과 이스라엘 극우파를 저격한 데 대해 강한 반감을 품고 있어 향후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은 2028년 대선에서 유력한 공화당 후보로 거론된다.

루비오 장관의 측근은 "마코는 탄탄한 인맥이 없지만, 밴스는 있다"며 "JD는 전망이 밝다. 그리고 행정부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