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차세대 AI 서버 '카이버' 출시지연설 부인…"변함없어"

시장조사업체 "카이버 출시 2028년으로 연기"

2025년 1월 17일 로이터통신이 촬영한 엔비디아 로고. 2025.1.1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엔비디아가 6일(현지시간)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버 시스템 '카이버'(Kyber)의 출시가 연기됐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이날 야후파이낸스에 카이버 개발과 관련해 "우리의 로드맵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전날(5일) 시장조사업체 세미애널리시스는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엔비디아가 'PCB 미드플레인'의 제조가 어려워 카이버 NVL144의 출시를 2028년으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카이버는 내년 하반기 차세대 AI 칩인 '베라 루빈 울트라'와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카이버는 하나의 서버 캐비닛 안에 GPU 배치 구조를 기존 수평 방식에서 수직 구조로 바꿔 144개까지 배치해 하나의 초고성능 컴퓨터처럼 동작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144개의 GPU가 데이터 손실 없이 빠른 속도로 구동되기 위해서는 메인보드 역할을 하는 PCB 미드플레인이 필수다. 특히 엔비디아가 카이버에 탑재하기 위해 요구하는 78층 PCB 미드플레인은 제조 난도가 상당히 높다.

세미애널리시스는 또 엔비디아가 카이버의 대안으로 기존 72개의 GPU가 들어가는 서버 캐비닛 두 개를 맞대어 배치하는 'NVL72x2 백투백 랙 아키텍처'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독특한 설계와 높은 운영 부담에 반발하면서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베론(Oberon) 서버 캐비닛 8개를 연결하는 'NVL576'도 기술적인 문제로 출시가 지연되거나 소규모 물량에만 제한적으로 공급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