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상자산 수익 몰랐다…불법 행위 없어"
14억 달러 수익 논란에 "불법 없어…중국보다 미국이 먼저"
- 황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중 가상자산 사업으로 14억 달러(약 2조 1538억 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는 보도와 관련해 수익 규모를 따로 확인하지 않았으며 불법적인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사업으로 약 14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는 지적에 대해 "알 수도 있었겠지만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충돌 논란과 관련해서는 "나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내가 한 일은 산업을 만든 것으로 미국이 가상자산 산업을 주도하게 됐고 우리가 하지 않았다면 중국이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가상자산 사업을 통해 14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신고했다. 주요 수익원은 CIC디지털(CIC Digital)의 라이선스 계약 로열티와 트럼프 일가가 설립한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의 토큰 판매 및 지분 매각, 달러화 스테이블코인 USD1 관련 사업 등이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일부 가상자산은 사업 성과와 달리 가격 약세를 나타냈다. 밈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는 지난해 1월 기록한 74달러에서 올해 7월 1.72달러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WLFI 토큰 역시 지난해 8월 0.45달러에서 지난달 말 0.05달러로 가치가 낮아졌다. 반면 달러화 스테이블코인 USD1의 유통 규모는 약 45억 달러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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