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주 동물보호소 들판서 개 사체 117구 발견
"70마리 사체 엑스레이 검사…총알 파편 확인"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한 동물 보호소 부지에서 부패 정도가 다양한 개 117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고 B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훔볼트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이날 포르투나에 위치한 미란다 구조 동물 보호소 부지 내 개방된 들판에서 개 사체 117구와 개 머리뼈 21개, 수백 점의 뼈를 찾았다고 전했다. 현장에선 약 600개의 개 목걸이도 발견됐다.
70마리 사체를 엑스레이로 검사하자 총알 파편이 확인됐다. 경찰은 개들이 총상으로 사망하고 집단 매장됐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4월 미란다 구조 동물 보호소에서 수백 마리의 동물이 사라지자 사기 또는 동물 학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미란다 구조 동물 보호소는 2025년 초부터 900마리의 동물을 구조했다. 하지만 입양된 동물은 116마리에 불과했고 700마리 이상의 동물은 행방불명됐다.
미란다 구조 동물 보호소는 성명을 통해 "안락사 없는 구조 단체"라며 각종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오직 동물이 말기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거나 사람 또는 다른 동물들에게 심각하고 지속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와 같은 드문 상황에서만 안락사시켰다"고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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