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이란 핵사찰단에 미국인 포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 의회의사당에서 상원 운영위 소속 의원들과 오찬 후 걸어나오면 손짓을 하고 있다. 2026.06.24.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 의회의사당에서 상원 운영위 소속 의원들과 오찬 후 걸어나오면 손짓을 하고 있다. 2026.06.24.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 내 고농축우라늄을 찾기 위해 들어갈 때 미국 조사관들이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찰 시점에 대해 "서두를 것은 없다"고 말했지만, 미국의 직접적인 참여 의사를 명확히 했다. 다국적 사찰단이라는 IAEA의 일반적인 틀을 넘어 미국이 직접 이란의 핵 활동을 검증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통행료·보험료나 이 외 어떠한 요금도 요구하거나 받지 않는다"고 미국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 내용이 거짓이라면 협상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이란에 어떠한 자금도 지원하거나 이란 동결 자금을 방출한 적이 없다"고 다시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 이란 자금의 일부를 우리 농민과 축산인에게 지급해 옥수수, 밀, 대두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며 "이란은 식량이 절실히 필요하며, 우리는 오직 미국산 식량만을 그들을 위해 구매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예정됐던 주택 관련 기자회견과 서명식은 우리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세이브 아메리카 법(SAVE AMERICA ACT)을 통과시킬 때까지 취소한다"며 "나는 이를 국가 비상사태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서명이 보류된 주택법안은 미국 정치권의 극심한 분열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공화당과 민주당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상원에서 찬성 85표 대 반대 5표, 하원에서도 찬성 358표 대 반대 32표라는 큰 표차로 가결되며 대통령의 최종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던 법안이다. 이 법안은 주택 건설 시 환경 영향 평가를 면제하거나 절차를 간소화하고, 월가의 대형 투자회사가 사들일 수 있는 단독주택 수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공화당 상원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 협상과 관련해 "이란은 매우 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내가 원하는 모든 것에 그들이 동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에 동의하고 있으며, 또 그렇게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다시 돌아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라고 밝혔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