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월드컵 대표팀 이동 제한 완화…경기 이틀 전 입국 허용
기존엔 '하루 전' 입국 허용…26일 이집트전 앞두고 24일 입국 가능해져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정부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 중인 이란 대표팀의 미국 내 이동 제한을 일부 완화했다.
23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는 이날 이란 대표팀이 다음 경기 이틀 전 미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오는 26일 미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란 대표팀은 미 국토안보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24일 시애틀로 이동할 수 있지만, 26일 경기 후엔 미국을 떠나야 한다.
앞서 이란 대표팀은 미국 내 경기가 있을 땐 경기 하루 전 입국하고 경기 직후 곧바로 출국해야 했다. 이 때문에 이란 대표팀은 미국이 아닌 멕시코 티후아나에 베이스캠프를 두고 이동해야 했고, 일부 스태프는 미국 입국이 제한돼 준비 과정에 차질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선수단과 축구협회는 이 같은 제한이 다른 참가국과 비교했을 때 불공정하다며 반발해 왔다. 이란 대표팀 주장 알리레자 자한바크시는 "모든 참가국이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다.
미 당국은 이번 제한 완화 조치가 이란 대표팀의 이동 절차를 검토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이란 양측은 지난 17일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후속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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