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사 스위스로 출발, 트럼프 사위는 이미 도착…1차 협상 열리나

악시오스 "이란 외무도 20일 스위스行…레바논 휴전 중요성 강조"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2026.1.2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이란과의 종전 합의 발효 이후 첫 핵 협상을 위해 스위스로 출발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는 이미 도착했다고 악시오스가 19일(현지시간) 한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래 19일 열릴 예정이던 1차 핵 협상은 레바논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과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사이의 교전으로 인해 연기됐다.

새 회담의 일정이 잡혔는지는 불분명하다.

19일 스위스로 향할 예정이었던 JD 밴스 부통령은 방문을 취소했다. 그가 20~21일 주말에 방문할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협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밴스 부통령이 "언젠가는 (스위스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스티브 위트코프가 따로 갈 것이다. JD는 좀 더 나중에 갈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중재국 중 한 곳인 카타르의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사니 총리는 19일 이른 시간에 스위스에 도착했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20일 스위스로 향할 계획이며, 아직 일정이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중재국 중 한 곳의 소식통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주변국 외무장관들에게 레바논 휴전은 이란에 중대한 사안이라며 향후 협상의 "성패를 좌우할" 문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소식통도 이란 측이 스위스로 향하기 전 휴전이 확고히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레바논 현지시간 19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레바논에선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이어졌단 보도가 나오고 있다.

휴전 발표 이후 예히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엑스(X)를 통해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를 존중하고 적대행위를 중단한다면 그들은 조용함을 마주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즉각적인 휴전에 확고히 전념할 것"이라며 '조건부' 휴전 의사를 밝혔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