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60일 내 합의 없으면 이란이 행복해하지 않을 일 할 것"
"선박이 호르무즈 통해 쏟아져 나와"…네타냐후에는 "전사 총리"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따라 60일 내로 이란과의 핵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이란을 행복하게 만들지 않는 일을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NBC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방문해 "그들(이란)은 60일 내로 합의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지 않는 일을 할 것이지만, 그 지점까지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정말 잘 나가고 있다"며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전례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수가 꽤 많았는데, 약 700척 정도였고, 지금도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석유가 사방에 깔렸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서는 "이스라엘과 훌륭한 관계를 맺었다"면서 그가 "전사(戰士) 같은 총리이며, 그렇게 인정받아야 한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과 이란의 회담은 연기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원래 이 협상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JD 밴스 부통령이 "언젠가는 (스위스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스티브 위트코프(중동특사)가 따로 갈 것이다. JD는 좀 더 나중에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휴전에 합의할 것을 요구했다며 이를 "긍정적인 일이다. 금상첨화 같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레바논 현지시간 19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레바논에선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이어졌단 보도가 나오고 있다.
휴전 발표 이후 예히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엑스(X)를 통해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를 존중하고 적대행위를 중단한다면 그들은 조용함을 마주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즉각적인 휴전에 확고히 전념할 것"이라며 '조건부' 휴전 의사를 밝혔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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