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美·이란 평화합의 기대에 상승…나스닥 1.49%↑
기술주가 주도…'매파' 연준 우려 상쇄
다우 0.15%·S&P500 0.91% 상승 출발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미·이란 평화함의 기대에 힘입어 18일(현지시간) 상승 출발했다.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우려를 상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개장 직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9.3포인트(0.15%) 오른 5만 1571.8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7.3포인트(0.91%) 상승한 7487.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89.0포인트(1.49%) 오른 2만 6410.62로 출발했다.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초반 상승을 이끌었다. 인텔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과 미국 내 칩 설계·생산 협력 방안을 언급한 뒤 장전부터 강세를 보였고, 엔비디아·마이크론·마벨 등 AI·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미국·이란이 중동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데 주목했다. 양측이 공식 서명한 MOU엔 전투 중단,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 이란 핵 프로그램과 제재 완화에 대한 후속 협상 개시 등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시장 심리도 개선됐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연준의 매파적 기조는 부담으로 남아 있다.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케빈 워시 신임 의장 체제는 물가 우려를 이유로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 6000건으로 전주보다 4000건 줄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2만 5000건에 근접한 수준으로서 고용시장이 아직 안정적이란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1만 건으로 증가해 재취업은 더딘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은 미·이란 합의의 실제 이행 여부와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를 주시하고 있다. 스위스 외무부에 따르면 미·이란 양측은 19일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MOU 이행을 위한 초기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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