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MOU에 국제사회 일제히 환영…"평화의 길 열 것"
마크롱 "에너지 가격 하락에 기여"
파키스탄 총리 "공동 번영 위한 영구적 토대"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공식 서명까지 마치자 국제사회가 일제히 환영했다.
CNN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날 이번 합의가 "지속적인 평화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MOU의 영향이 중동을 넘어 전 세계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서 중재 역할을 맡고 있는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도 합의를 지지한다며 "양측 모두 외교적 해결에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했다.
또한 "MOU가 지역 전체의 상호 이해, 존중, 그리고 공동 번영을 위한 영구적인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MOU가 이란의 핵 능력을 "약화"시키고 "항행의 자유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이란과 미국 간 1단계 MOU 체결을 환영한다며 무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대화와 협상이 올바른 선택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평화의 새벽이 밝아오고 있다"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열쇠는 모든 당사국이 약속을 진정으로 이행하고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전쟁을 끝내기 위한 MOU에 각자 서명하고 이를 공개했다.
MOU는 즉시 발효됐으며 △모든 전선에서 즉각적 군사 작전 종료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종료 △호르무즈 해협 60일간 무상 자유항행 △3000억 달러 규모 이란 재건 기금 △이란 핵물질 희석 등이 적시됐다. 60일간 핵 관련 최종 합의(final deal)를 도출하고 구속력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통해 승인하기로 합의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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