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스 외국인 차단한 美, G7 등 '신뢰할 파트너'에 접근권 검토
로이터통신 "프랑스 G7서 논의…국가 또는 기업일 수도"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이 앤트로픽 등 자국 기업의 첨단 인공지능(AI) 모델 접근 권한을 주요 7개국(G7) 등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에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G7 국가 관리들이 미국과 함께 첨단 AI 모델 접근권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논의는 전날(15일) G7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이뤄졌다.
두 번째 소식통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기업이 될 수도, 국가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앤트로픽, 오픈AI, 구글 임원들이 17일 열리는 업무 오찬에 참석해 규제, AI 인프라, 네트워크 등 기술적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접근권 부여 관련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동맹국들과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있으며, 앤트로픽 모델과 관련된 국가 안보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이달 12일 국가안보상 권한을 근거로 앤트로픽에 페이블5와 미토스5에 대한 모든 외국 국적자 접근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그 대상엔 미국 밖 외국인뿐만 아니라 미국 내 외국 국적자, 앤트로픽 소속 외국 국적 직원까지 포함됐다.
러트닉 장관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토스와 페이블이 중국·러시아 등 우려국의 군 정보기관 사용자들에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상무부는 2018년 수출통제개혁법(ECRA)에 근거해 이번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 앤트로픽이 제출한 고성능 AI 모델 접근권 부여 명단에서 중국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한국 통신회사를 발견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만약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에 AI 모델 접근권을 부여하면 미토스, 페이블에 대한 외국인 접근 제한을 우회할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전했다.
gw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