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통화 "우크라전 종식 중요…도울 준비 돼 있어"

美 위트코프·쿠슈너 조만간 러시아 방문
"이란과 MOU 합의 가까워졌다" 언급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5년 8월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엘멘도르프-리처드슨 합동 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을 위한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다. 2025.8.15 ⓒ 로이터=뉴스1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분쟁과 관련해 적대행위 중단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고 전했다.

우샤코프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논의를 포함해 유럽 국가들, 키이우(우크라이나 정부)와 함께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샤코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중재 협상을 이끌어온 스티브 위트코프 트럼프 대통령 중동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조만간 러시아를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은 미국 행정부가 최근 이란 문제에 집중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우샤코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이란 분쟁과 관련한 외교 협상도 논의했다.

우샤코프는 "미국과 이란 간 양해각서(MOU)를 둘러싼 상황이 논의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가까워졌으며 어렵지만 결국 성공적인 협상의 결과가 공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우샤코프는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을 비공식적으로 축하했다고 알렸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