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공습 3시간 전 취소…준비 마쳤던 미군도 놀라"
NBC "전날 공습과 유사하게 준비…하르그섬은 타깃에 없어"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란과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을 때 이미 미군은 이란에 미사일을 발사 준비를 모두 끝냈었다고 NBC가 보도했다.
2명의 미국 관리는 NBC에 미군이 대통령으로부터 공격 명령을 받아 이날 저녁부터 공격 준비를 마친 상태였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당시 약 3시간 후 공격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이 이란을 "오늘 밤 매우 강력하게 공격할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하르그섬과 기타 석유 시설을 점령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미군은 당일 항공 작전 계획을 조정하고 공격용 탄약을 준비했다. 미군은 여러 옵션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목요일 밤'을 위한 구체적인 공습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올린 후에야 세웠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하르그섬에 대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하르그섬은 공격 목표 목록에는 없었다고 2명의 관리는 전했다.
미국 관리 여러 명은 이날 밤 계획된 공습이 전날(10일) 밤 미군이 실행한 공습과 매우 유사한 수준이었다고 부연했다. 미군 헬기 추락 사건에 대응해 이틀 연속 진행된 이란 공습을 하루 더 추가로 감행하는 차원이었다는 의미다.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공격을 언급했을 때보다 공습 취소를 알리는 게시물에 오히려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NBC는 전했다.
다른 2명의 미국 관리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관련 논의를 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가 끝난 직후 공습 취소를 소셜미디어에 공지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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