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협상 중이지만 하르그섬 점령 더 선호"…폭격 예고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밝혀…"이란 자존심 세"
트루스소셜에선 "오늘밤 이란 강하게 타격" 예고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과 여전히 협상 중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란의 석유 인프라 중심지인 하르그 섬을 차지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협상 중이라면서도 나는 하르그섬을 차지하는 걸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우리와 협상 중이지만 자존심이 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예고하며 이란의 주요 석유 시설을 점령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미국은 오늘 밤 이란을 매우 강력하게 공격할 것"이라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는 하르그 섬과 다른 석유 시설들을 점령하고 베네수엘라처럼 이란의 석유 및 가스 시장을 완전히 장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의 석유 터미널을 어떻게 점령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하르그섬 점령 등을 위해서는 거의 확실히 미군 지상군의 투입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는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 초기에도 하르그 섬 점령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하르그 섬은 이란 석유 수출 산업의 중심지이자, 이란 경제의 핵심 버팀목이다. 이 섬은 이란의 걸프 해안에서 북서쪽으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 자리 잡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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