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충돌에도 협상채널 유지…외교적 해법에 여전히 무게"

소식통, CNN에 "MOU 체결 위한 물밑 협상은 순항 중"
"카타르 중재단, 이란 측과 밤샘 협의 뒤 이날 오전 철수"

2026년 6월 1일 이란 테헤란의 한 거리에서 사람들이 반미 벽화 앞을 지나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를 중심으로 군사 공격과 보복을 이어가며 긴장이 고조됐지만, 외교적 협상 궤도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CNN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밤사이 벌어진 미국과 이란 간 상호 공습으로 외교적 노력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물밑 협상은 여전히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이란 측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동결 자금 해제 방식 등이 포함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카타르 중재단은 이란 테헤란에서 현지 당국자들과 협의를 진행한 뒤 오전에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CNN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카타르 대표단의 테헤란 협상은 미국과의 긴밀한 사전 조율 및 협조 아래 진행됐으며, 이날 새벽까지 치열하게 이어졌다고 전했다.

카타르 대표단이 테헤란에 머무는 동안 미국의 이란 공습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군사적 충돌과 외교 협상이 병행되는 이례적인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CNN은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양국이 군사적으로는 충돌하면서도, 파국을 막기 위한 외교적 돌파구 마련에 여전히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안보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