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전면 폐쇄…통과 시도 모든 선박 타격"

미국의 이틀연속 공습 이후 강경 대응
이란 언론 "해협 통과하던 규정위반 선박 2척 피격"

지난 3월 초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 당한 태국 화물선. 2026.03.11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이 11일(현지시간) 미군의 추가 공습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란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 합동군사령부는 이날 유조선과 상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언론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의 발표를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규정 위반 선박 2척이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살얼음판 같은 상황이 유지되던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최근 며칠 사이 양국의 무력 충돌로 인해 급속히 파국 위기로 흐르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8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드론에 피격돼 추락한 아파치 공격헬기 사건 이후 이틀 연속 이란 내 다수의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실시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 동부시간 기준 오늘 오후 5시 15분(한국시간 11일 오전 6시 15분) 최고통수권자의 지시에 따라 이란 내 다수의 표적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자위권 차원의 타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