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군대 월급도 못 줘…빠르게 망해가고 있다"

"해상 봉쇄는 철벽, 해전 역사상 가장 성공적"…경제적 압박 효과 자신
"이란 해군과 공군 이제 존재하지도 않아…중동 깡패는 죽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석탄 산업 지원을 위한 계획을 발표한 뒤 발언하고 있다. 2026.6.4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 조치가 '해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봉쇄'라고 자평하며 이란이 국가 부도 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서 "가짜 뉴스 미디어들은 미국 해군의 해상 봉쇄가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도하기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의 대이란 봉쇄망을 '철벽'(STEEL WALL)에 비유하며 "우리가 원하지 않는 한 그 어떤 것도 통과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은 현재 비즈니스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으며, 군대 급여를 주지 못하는 것은 물론 그 어떤 고지서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빠른 속도로 '실패한 국가(FAILED NATION)'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양의 석유가 빠져나가고 있다"며 이슬람교도들이 신을 찬양할 때 쓰는 표현인 "알라께 찬양을(Praise be to Allah!)"이라는 조롱 섞인 문구로 말을 맺었다.

직전에 올린 게시물에서도 그는 "이란 군은 완전히 엉망진창"이라며 "해군이나 공군 같은 군대의 상당 부분은 이제 존재하지도 않으며 완전히 패배했다. 이란은 말만 번지르르하고 행동은 전혀 하지 못한다. 중동의 깡패는 죽었다!"라고 일갈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 정권을 향해 종전 협상 과정에서 시간을 끌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대상으로 추가 공습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계속 갈 수도 있다"며 "그들에게는 (종전) 합의에 서명하고 생존할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정권이 별다른 진전이 없는 평화 협상에서 미국을 "이용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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