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美타임 '스포츠계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역대 최고의 e스포츠 선수…리그오브레전드 전설의 전당 첫 번째 헌액"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세계 최강자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2026 타임 100 스포츠'(TIME100 Sports) 명단에 올랐다.
타임은 9일(현지시간) "2026년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한 '타임 100 스포츠'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이상혁 선수와 함께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이 포함됐다.
타임은 이상혁을 두고 "역대 최고의 e스포츠 선수로 널리 인정받는다"며 "자신의 소속 팀인 대한민국의 T1과 함께 최근 세 차례 연속 우승을 포함해 통산 6회라는 역대 최다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 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또한 "서울에서 자란 페이커는 루빅큐브를 맞추고 비디오 게임을 정복하겠다고 나선 내성적인 아이였으며, 실제로 그 목표를 이뤄냈다"며 "리그오브레전드 '전설의 전당'의 첫 번째 헌액자가 됐으며, 열성적인 팬들은 경기에서 '페이커는 삶', '페이커는 사랑'과 같은 피켓을 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타임은 페이커와 함께 e스포츠 산업의 폭발적 성장세도 함께 짚었다. 타임은 과거 1972년 스탠퍼드대에서 롤링스톤 잡지 구독권을 부상으로 걸고 출발한 e스포츠 대회가, 현재는 "2030년까지 74억 6000만 달러(약 11조 40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타임 100 스포츠는 선수, 감독, 투자자 등 오늘날 스포츠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인물들 100명을 선정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올해 표지를 장식했다.
이상혁은 선정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타임과 모든 e스포츠 팬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jw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