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가정보국 수장에 '경험 전무' 연방주택금융청장 지명
일부 美언론, 빌 풀테 청장을 트럼프의 '공격견'으로 지칭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정보국(DNI) 수장에 안보 경험이 전무한 측근을 지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 빌 풀테(38)를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으로 지명했다. 풀테는 모기지 정책을 총괄하며 트럼프의 정치적 반대파를 공개적으로 공격해 온 인물로, 이번 직책과 기존 주택·모기지 관련 직책을 겸임하게 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풀테의 임명을 발표하며, "그는 미국의 가장 민감한 사안인 시장의 안전과 건전성을 관리하는 데 깊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미국 정보기관을 이끌고 대통령의 정보 관련 주요 자문 역할을 하는 DNI는 법적으로 "광범위한 국가 안보 전문 지식"을 갖춰야 하지만, 풀테는 이러한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풀테 청장은 민주당 애덤 시프 상원의원과 뉴욕주 법무부 장관 레티샤 제임스를 겨냥해 “모기지 신청 서류를 조작했다”고 주장해 온 인물이다. 풀테는 일부 미국 언론에서 트럼프의 “공격견”으로 불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부 고발자를 인용해 풀테가 제임스 등 민주당 인사들의 모기지 기록에 부적절하게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5월 말 털시 개버드 전 DNI 국장의 사임으로 인해 이뤄졌다. 그간 개버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전쟁 정책에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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