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난달 회담서 시진핑에 우크라전 종전 지원 요청"

SCMP "협상 테이블 나오도록 푸틴 압박해 달라고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1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방중했을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도록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압박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푸틴 대통령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협상하도록 압박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러시아는 베이징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드론 600대, 미사일 90발을 동원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여기에는 핵 탑재가 가능한 오레시닉 극초음속 탄도미사일도 포함됐다.

미국이 중재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은 지난해 7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고위급 대면 협상 이후 진전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이란 전쟁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합의를 이루도록 압박해 왔으며, 지난 3월에는 그에게 "서둘러 움직이라"라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