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안되어도 AI는 간다'…유가 3%대 상승 속 美 지수 선물 호조
협상 교착에 국제유가 상승세…아시아 증시 등 호조로 마쳐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국제 유가가 1일(현지시간) 3% 이상 급등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중동 지역에서의 긴장 해소가 기대처럼 빨리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주식시장은 인공지능(AI) 투자 열기에 다른 양상을 보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께 브렌트유는 3.2% 상승한 배럴당 94.03달러를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7% 올라 배럴당 90.60달러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XTB 트레이딩 그룹의 리서치 디렉터인 캐슬린 브룩스는 "미국 이란 양측의 (새로운) 공격에도 시장은 어려운 협상 타결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AI 테마가 사그라들 이유는 없어 보이며, 따라서 미국 증시와 일부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증시를 주도한 것은 한국 증시로 코스피는 4% 이상 급등했다. 독립 시장 분석가 스티븐 이네스는 "투자자들은 AI 붐을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미국과 이란이 미사일이 아닌 협상안을 교환하고 있다는 점에 외교적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는 시장 심리를 지배하는 핵심 엔진이며, 외교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도 투자자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엔비디아가 윈도우 기반 노트북용 차세대 AI 칩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엔비디아 주가는 프리마켓 거래에서 2% 이상 상승했다. 이는 소비자용 PC 시장에서도 인공지능 통합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주식 선물 시장도 상승 중이다. 나스닥 100 선물은 0.2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0.32% 각각 상승 중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72% 상승하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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