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이란, 전쟁 전보다 강해져…호르무즈봉쇄 강한 대책 필요"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

25일(현지시간)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2026.05.2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크리스 쿤스 미국 상원의원(민주·델라웨어)이 31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 전보다 더 강해졌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능력에 대한 더 강력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힐(TheHill)에 따르면, 쿤스 의원은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솔직히 말해 이란은 이 전쟁 이전인 90일 전보다 더 강해졌다"며 "값싸고 치명적인 드론을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역내 파트너와 동맹국을 공격하고, 석유·가스 인프라를 손상시키고, 우리 대사관과 기지를 타격하는 데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마음대로 봉쇄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더 강력하고 더 나은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은 임시 휴전을 60일로 연장하는 대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협상을 시작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전날(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잠정 합의안 초안을 승인하지 않고 더 강화된 조건을 담은 수정안을 이란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정안에서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의무에 대해 더 강력하고 구속력 있는 표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