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건강검진 결과 훌륭…인지검사 만점 '엄청난 지능'"

인지검사는 IQ테스트 아닌 기초 검사…정상인이면 통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취임 선서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5.22.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지 능력 검사에서 4회 연속 만점을 받았다며 자신이 엄청난 지능을 보유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서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에서 받아 방금 공개된 나의 신체검사 결과는 엄청나게 훌륭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난도의 '인지 능력 테스트(Cognitive Test)'를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다른 미국 대통령들과 달리, 나는 30점 만점에 30점을 기록하며 '엄청난 지능'으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멍청한 민주당 당원들(Dumocrats)'은 놀랐는가? 사실 이번이 내 네 번째 테스트였으며, 모두 만점(PERFECT)을 기록했다. 120개 문항 중 120개 모두 정답을 맞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누군가 만점을 받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특히 네 번 연속으로 달성하는 것은 더욱 그렇다"며 "대통령과 부통령으로 출마하는 모든 사람은 고난도 인지 능력 테스트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시험은 '몬트리올 인지 평가(MoCA)'로, 의료계에서는 이를 지능 지수(IQ)와는 무관한 검사로 보고 있다.

이 검사는 약 10분 동안 진행되며, 치매나 경도 인지 장애(MCI) 같은 인지 기능 저하를 조기에 선별하기 위해 고안된 기초적인 의료 도구다.

실제로 MoCA 검사는 시계 그리기, 사자나 낙타 같은 동물 그림 이름 맞히기, '사람, 여자, 남자, 카메라, TV'와 같은 단어 목록을 잠시 후 반복해서 말하기 등 비교적 간단한 과제로 구성돼 있다. 30점 만점 중 26점 이상이면 정상 범위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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