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매우 좋은 합의 근접…핵무기 개발·구매 다 포기"
며느리 라라 진행한 폭스뉴스 인터뷰
"모든 카드는 우리가 쥐어…원하는 것 못얻으면 다른 방식으로 끝낼 것"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이란이 핵무기 보유와 구매를 모두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매우 좋은 합의(very good deal)에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둘째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가 진행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처음에 그들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고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럼 핵무기를 사 오면(buy a nuclear weapon) 어떻게 되느냐고 내가 반문하자, 합의서에 '어떤 방식으로든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구매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명시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통한 전쟁 종식을 선호한다며 "군사적으로 끝장을 낼 수도 있지만 협상을 통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자신감의 배경에는 압도적인 군사적 우위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카드는 우리가 쥐고 있다"며 "우리가 그들을 군사적으로 진압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해군이 없다. 그들이 보유했던 배 159척은 단 한 척도 빠짐없이 바다에 가라앉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난해 6월 B-2 폭격기를 동원한 대이란 공습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았다면서 "만약 그때 타격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지금 당장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며 그랬다면 이스라엘은 물론 중동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설정한 '레드라인'에 관한 질문에 "우리에게 이롭지 않은 합의 자체가 레드라인"이라며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다른 방식으로 전쟁을 끝내겠다"며 군사적 선택지가 여전히 유효함을 시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류 언론들을 향해 "그들은 미국의 승리를 깎아내린다"고 거듭 비난했다. 또 야당인 민주당을 향해서는 '멍청하다'는 의미를 담은 '덤오크랫'(Dumb-ocrat)이라는 신조어를 언급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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