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쏜다…맘다니 "월드컵 표 1000장, 50달러에 추첨 제공"

"노동자 뉴요커들도 경기 볼 수 있어야…경기장까지 왕복 버스도 무료"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이 12일(현지시간) 취임 100일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4.12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이 5개 자치구 주민 1000명을 추첨해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 티켓을 장당 50달러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NBC에 따르면, 맘다니 시장은 이날 뉴욕시 맨해튼 할렘의 리틀 세네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컵이 우리 뒷마당에 찾아온다. 우리는 노동자 계층 뉴요커들이 이 대회에 참여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욕시는 뉴욕·뉴저지 개최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당첨자들에게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까지 왕복 버스 교통편도 무료로 제공한다.

추첨 대상은 15세 이상 뉴욕시 거주자로,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하루에 한 번, 최대 6차례 응모할 수 있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 리그 5경기와 토너먼트 라운드 2경기에 각각 150장이 배정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3일로, 당첨자는 관람 당일 버스 탑승 장소에서 티켓을 직접 수령해야 한다. 맘다니는 암표로 재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티켓 양도가 불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뉴욕과 뉴저지주에서 버스·열차를 운행하는 뉴저지 트랜짓이 메트라이프 스타디움행 기차 요금을 최대 150달러까지 올리기로 하면서 여론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비판이 거세지자 뉴저지 트랜짓은 기차 요금을 100달러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밝혔으나, 버스 요금은 여전히 80달러로 책정돼 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