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 보류 발표 몇 시간 뒤…트럼프, 전쟁 관련 회의 소집"

악시오스 "트럼프 전쟁 재개 검토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 코트 강당에서 열린 의료 부담 행사에서 눈을 내리깔고 있다. 2026.5.18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공격 보류 발표 몇 시간 뒤 전쟁 관련 회의를 소집했다고 19일 악시오스(Axios)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관리 2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저녁 회의를 열어 최고위 국가안보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회의에서는 주로 이란과의 전쟁에서 나아갈 방향, 외교적 노력의 현황, 이란에 대한 다양한 군사 타격 계획이 논의됐다.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및 기타 고위 관리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계획 브리핑을 받았다는 사실은 전쟁 재개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다시 공격할 수도 있다며 이란에 며칠 정도 시간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공격을 보류하기 전 "(타격) 결정을 불과 1시간 앞두고 있었다"며 "이틀이나 사흘, 아마도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아니면 다음 주 초 등 일정한 기간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시한을 언급했다.

미국 관리들과 역내 소식통들에 따르면, 걸프 국가 지도자들이 '자국 석유 시설과 인프라가 이란의 보복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 공격 보류 결정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지만, 한 미국 고위 관리는 악시오스에 "이란의 최신 역제안이 유의미한 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역내 소식통은 "중재국들은 이란 측이 미국의 핵 요구를 다루는 보다 유연한 입장을 제시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