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주, 美후커·콜비·랜도 연쇄 면담…한미 공조 점검

핵잠·대미투자 등 한미 조인트팩트시트 이행 협의
미중 '한반도 비핵화' 원칙 따른 논의 여부도 주목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방미 중인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19일(현지시간) 오후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면담한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후커 정무차관과 박 차관이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만난다고 공지했다.

후커 정무차관은 미국의 지역·양자 외교를 총괄하는 국무부 핵심 외교라인 인사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선임보좌관을 지내며 북미 대화에도 깊숙이 관여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박 차관은 20일에는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박 차관 방미 일정 중 가장 핵심적인 일정으로, 양국 차관은 대미투자 및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추진 등 한미 정상 간 조인트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 상 주요 합의 사항 이행 문제를 중요하게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박 차관은 이번 방미 기간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전쟁부) 정책차관과도 만나 한미 동맹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영킴(공화·캘리포니아) 의원 등과도 만난다.

이번 박 차관의 방미는 시점상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통화한 직후 이뤄져 더욱 관심을 모은다.

한미 정상은 한국시간 17일 밤 약 30분간 통화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이 지난 14~15일 이뤄진 미중 정상회담 결과, 한반도 문제, 중동 정세 및 조인트팩트시트 후속 이행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차관은 이번 방미 기간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다뤄진 의제와 관련한 후속 조율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 이뤄진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동의한 한반도 비핵화 원칙과 관련해서도 미국 측과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된 한국 선사 운용 'HMM 나무'호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차관은 전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한미 간 공동설명자료에 따른 합의 사항 이행을 협의해야 하는 단계에 있다"며 "제반 이슈들을 점검하고 협의하겠다"라고 이번 방미 목적에 대해 밝혔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