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37% '재집권 후 최저'…이란전쟁·물가에 발목
뉴욕타임스 여론조사…유권자 64% "이란과의 전쟁은 잘못된 결정"
6개월 남은 중간선거…민주당이 11%p 앞서지만 '게리맨더링'이 변수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재집권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등록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7%로 나타났다.
장기화하는 이란과의 전쟁과 치솟는 물가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커진 결과로 보인다.
특히 이란과의 전쟁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4%가 이란과의 전쟁을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전쟁을 일으킬 가치가 있었다고 답한 유권자는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 결과를 결정지을 무당층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반대 여론이 74%에 달했다.
또한 전체 유권자의 44%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개인적으로 손해를 끼쳤다"고 답했다. 지난해 가을 여론조사(36%)보다 많이 늘어난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 강점으로 꼽혔던 경제 분야에서도 신뢰를 잃고 있었다.
응답자의 64%가 그의 경제 정책 운용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생활비 급등 문제에 대한 불만도 높았다.
이민 문제 등 다른 주요 현안에서도 과반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지율 하락은 중간선거를 치러야 하는 공화당에 대형 악재로 떠올랐다.
'오늘 선거를 한다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이 50%의 지지를 얻어 39%에 그친 공화당을 11%포인트 차로 앞선 것이다.
무당층에서도 민주당 지지세가 18%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민주당이 안심할 처지는 아니다.
공화당은 일부 주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선거구를 조정하는 '게리맨더링'을 통해 하원에서 약 6~10석의 우위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민주당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6%에 불과했다. 심지어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당이 제대로 싸우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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