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4% "가계재정 불안" 호소…57% "트럼프 정책에 상황 악화"
美 일반 휘발유 갤런당 평균 4.5달러…전년 3.2달러 대비 폭등
전쟁 장기화·에너지 가격 급등에 중간선거 앞둔 공화당 '고민'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인의 44%는 재정 상황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57%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재정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더힐(TheHill)에 따르면, CBS뉴스가 유고브에 의뢰해 지난 13~15일 성인 20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 44%는 자신의 개인적 재정·경제 상황"이 '다소 나쁘다' 또는 '매우 나쁘다'고 답했다. '매우 좋다' 또는 '다소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49%, '잘 모르겠다'는 7%였다.
또한 응답자 57%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자신의 재정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더 나아지게 한다'는 14%, '현상 유지를 하게 만든다'는 응답은 29%였다.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4개월째에 접어들었으며, 에너지 가격도 나날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내 일반 휘발유 갤런당 평균 가격은 약 4.51달러로 전년 약 3.19달러에서 크게 올랐다.
중간선거를 6개월 앞둔 상황에서 '경제는 공화당'이라는 고전적인 인식도 힘을 잃고 있는 모습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달 24일~28일 미국 성인 25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경제와 인플레이션 문제를 어느 정당이 더 잘 다룰 것이냐는 질문에 31%가 민주당, 30%가 공화당이라고 답했다.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이 직면한 지속적인 "경제적 어려움"이 "호르무즈 해협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가 너무 높은 것도 그 때문이고, 이는 물류가 식료품점 등 모든 곳으로 운송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mau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