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 찬 회색 외계인' 이미지 띄운 트럼프…UFO 정보 공개 임박했나

(출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계정)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미확인비행물체(UFO)와 미확인이상현상(UAP) 관련 정부 자료 공개를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자신이 외계인을 연행하는 모습이 담긴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게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군사 기지에서 손에 수갑을 찬 회색 피부의 외계인을 검은 선글라스를 낀 보안요원들과 함께 데리고 가는 AI 생성 이미지를 올렸다.

다소 생뚱맞은 트럼프의 '외계인 AI 이미지'를 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외계 생명체 정보 공개 일정과 맞물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2월 '대중의 큰 관심'을 이유로 관련 기관에 UFO와 UAP, 외계 생명체 가능성에 관한 정부 문서 공개 작업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는 지난 8일 미 국방부가 UFO·UAP 관련 미공개 자료의 첫 번째 분량을 공개하자, 트루스소셜에서 "이전 행정부들은 이 문제에 대해 투명하지 못했지만, 이제 새로운 문서와 영상들을 통해 국민들이 스스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게 됐다"며 "재미있게 보고 즐기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 역시 지난 2월 '팟 포스 원' 팟캐스트에 출연해 트럼프가 "적절한 시기가 되면, 아마도 외계 생명체와 관련된 어떤 연설을 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여론 조사상 미국인 절반 가까이는 정부가 UFO에 대한 정보를 은폐한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회 일각에선 UAP 관련 정보공개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물론 트럼프의 행보를 두고 여느 때처럼 정적들을 공격하고 자신을 추앙하는 '저품질 AI 이미지'를 마구 게시했을 뿐이라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그는 같은 시각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환각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 자신이 우주 공간에서 근엄한 표정으로 우주군을 지휘하는 모습, 이란의 고속정이 미군 드론 공격에 파괴되는 모습 등 AI 생성 이미지 여러 장을 공유했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