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인내 한계…농축 우라늄 회수는 본질 아닌 PR용"
폭스뉴스 인터뷰…이란에 협상 압박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해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이 미국과 합의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해니티’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나는 더는 오래 참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회수해야 하는 필요성에 관해 묻자 “홍보(PR) 차원 외에는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는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사실 내가 회수하면 기분은 좋겠지만, 본질적으로는 홍보용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핵무기를 보유한 9개국 중 하나로,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고 국내 농축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이란은 핵무기 개발 의도를 부인하면서도 평화적 목적의 핵기술 개발 권리를 내세우고 있다. 이란 의회 대변인 에브라힘 레자이는 지난 12일 “다시 공격받는다면 우라늄을 무기급인 90%까지 농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 간 5주 넘게 이어진 휴전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양측은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후, 이란은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 미군 기지를 반격했고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공격했다. 이에 따라 수천 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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