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역대표 "中, 수십억달러 규모 농산물 구매 합의 기대"
"中 '연간 2500만톤 대두 수입' 지난해 합의 이행하는 중"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이 미중 정상회담 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미국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합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수행 중인 그리어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중국이 연간 2500만 톤의 대두를 구입하기로 합의한 것을 언급하며 중국이 이 합의를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향후 3년간 매년 100억 달러 단위의 농산물 구매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농산물 구매 합의가 이루어질지는 말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는 보다 포괄적인, 총합적인 수치"라며 "단순히 대두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품목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산 대두 구입은 트럼프 행정부와 중국의 무역 협상에서 핵심 쟁점 중 하나였다.
중국은 1기 트럼프 행정부 이후 미국산 유채류에 대한 의존도를 급격히 줄여왔다. 지난 2016년 중국은 수입 대두의 41%를 미국에서 수입했는데, 이는 2024년 20%로, 지난해에는 15%로 줄었다.
앞서 전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지난해 10월 양국 정상이 부산에서 합의한 3년간의 구매 약속이 유효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두 문제는 이미 다 해결됐다(all taken care of)"고 주장했다.
이는 중국이 기존 합의한 것보다 더 많은 대두를 수입할 것이라는 시장의 과도한 기대를 차단하고 기존 합의 이행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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