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내주 미셸 스틸 주한美대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인준절차 순조로울 경우 오는 6월 부임 가능

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 후보자 ⓒ 로이터=뉴스1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첫 주한미국대사로 지명한 미셸 박 스틸(70·한국명 박은주)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0일(현지시간) 열린다.

14일 미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스틸 후보자에 대한 외교위 청문회 일정이 공지됐다.

스틸 후보자는 청문회 후 상임위 위원들의 찬반 투표를 통과하고, 상원 전체회의에서 인준안 가결 절차를 거쳐야 대사로 부임할 수 있다. 무리 없이 통과될 경우 이르면 6월 중 미국대사로 부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한미국대사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한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후 1년 넘게 공석이다.

1955년 6월 서울 출생인 스틸 후보자는 일본에서 성장한 뒤 20대에 접어든 1970년대 중반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남편 숀 스틸(Shawn Steel)과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서프사이드에 거주해 왔다.

2020년과 2022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연이어 당선되며 중앙 정치 무대에 진출했다.

캘리포니아 45선거구에서 재차 도전한 2024년 선거에서는 약 600표의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선거 대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틸 지명자에 대해 "그의 가족은 공산주의에서 탈출한 애국자들"이라며 공개 지지를 보낸 바 있다.

상원 인준을 통과할 경우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한국계로는 2번째 주한 미국대사가 된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