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못가나 했더니" 젠슨 황 에어포스원 탔다…트럼프 직접 콜업
미중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막판 합류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동행한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 대변인은 "젠슨은 미국과 행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정상회담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중 일정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팀 쿡 애플 CEO 등을 비롯해 10여명의 미국 주요 기업 경영진이 포함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당초 황 CEO는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황 CEO의 불참 관련 언론 보도를 접한 뒤 직접 그에게 전화해 동행을 요청했고, 이에 황 CEO는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기 위해 알래스카로 향했다고 전했다.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전 미국 상무장관은 CNBC '스쿼크 박스 아시아'에 출연해 "수출 통제 관련 합의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나, 그(황 CEO)가 그곳에 있고 대통령 대표단의 일원이 된 것은 긍정적"이라며 "이는 그에게도, 대통령에게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4년간 미국은 AI 모델 훈련에 널리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의 대(對)중국 판매 규제를 강화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미 행정부가 25%의 판매 수익을 징수하는 조건으로 엔비디아의 고성능 H200 칩의 중국 판매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난해 1월 중국 수출을 허가하는 내용의 포고문에도 서명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2월 H200 칩의 중국 반입이 아직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도 지난달 22일 미 의회 청문회에서 H200 칩이 아직 중국 기업에 판매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중국 중앙정부가 현재까지 자국 기업들의 칩 구매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자국 내수 산업에 투자를 집중시키려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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