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美교통당국 새 '첨단안전시험' 최초 통과
보행자 보호·차선 유지 등 4개 신규항목 합격…2026년형부터 적용
자율주행(FSD)은 시야불량 논란 여전…美당국, 320만대 확대 조사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테슬라의 주력 전기차 모델Y가 미국 정부의 까다로워진 자동차 안전 평가의 첫 관문을 통과한 차량으로 기록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6년형 테슬라 모델Y가 신설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평가 기준을 통과한 최초의 자동차라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26년형 테슬라 모델Y는 2025년 11월 12일 이후 생산분이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평가는 기존의 충돌 시험과 별개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능동적 안전 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평가 항목은 △보행자 자동 긴급 제동 △차선 유지 지원 △사각지대 경고 △사각지대 개입(충돌 방지) 등 총 4가지로 모두 '합격·불합격' 방식으로 평가된다.
모델Y는 이 4가지 신규 항목뿐 아니라 기존 전방 충돌 경고, 충돌 임박 시 제동 등 4가지 ADAS 평가 항목도 모두 통과했다.
조너선 모리슨 NHTSA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026년형 테슬라 모델 Y는 운전자 지원 기술의 생명 구조 잠재력을 입증하며 업계에 높은 기준을 제시했다"며 다른 제조사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하지만 이번 성과가 테슬라의 모든 기술에 대한 '안전 보증수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 탑재된 ADAS 기능과 달리 테슬라가 자랑하는 완전 자율주행(FSD) 시스템은 여전히 당국의 엄격한 조사를 받고 있다.
NHTSA는 지난 3월 FSD 시스템이 햇빛 반사나 안개, 먼지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조사를 '엔지니어링 분석' 단계로 격상하고 그 대상을 320만여 대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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