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쿠바 고사 작전…대기업·광업사 2곳·개인 1명 제재

루비오 미 국무 "며칠 또는 몇 주 내 또 추가 제재할 것"

1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이 이끄는 노동절 행진 참가자들이 쿠바 국기 등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2026.05.01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정부가 쿠바와 관련된 개인 1명과 기업 2곳에 대해 추가 제재를 부과했다고 재무부가 7일(현지시간)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밝혔다.

AFP 및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제재 대상은 쿠바 경제 전반을 장악한 군부 지원 대기업 가에사(GAESA)와 그 최고경영자(CEO)인 아니아 기예르미나 라스트레스 모레라, 그리고 캐나다 광업 회사 셰리트 인터내셔널과 쿠바 국영 니켈 회사의 합작사 모아 니켈(MNSA)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들어 쿠바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 왔다. 베네수엘라로부터의 석유 공급을 차단하고, 공산당 통치 체제인 쿠바에 대한 경제 제재를 확대하겠다고 위협해 왔다.

셰리트는 이날 제재 대상이 된 직후 성명을 통해 쿠바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쿠바계 미국인이자 쿠바 정권의 강력한 비판자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 본토에서 불과 145㎞ 떨어진 쿠바에서 쿠바 정권은 나라를 파멸로 몰아넣고 외국 정보, 군사 및 테러 작전의 거점으로 전락시켰다"면서 "향후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추가 제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