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내부정보 이용 베팅 심각한 범죄"…예측시장 참여 경고

美특수부대 병사, 마두로 체포 직전 베팅해 6억 수익

워싱턴DC 소재 미국 국무부 청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직원들에게 내부 정보를 이용해 예측시장에서 베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무부는 내부 메모를 통해 "최근 언론 보도로 인해 미국 정부 관리들이 비공개 정보를 이용해 칼시나 폴리마켓과 같은 예측시장 플랫폼에서 베팅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직원은 비공개 정보를 이용해 경제적 이득을 취득하는 행위가 매우 심각한 범죄이며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선 공직자들이 민감한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추구한 것으로 보이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예측시장 베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 특수부대 병사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이 개시되기 직전 마두로 대통령의 축출 가능성에 베팅해 40만 달러(역 5억 8200만 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달에는 폴리마켓에서 일부 계정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과의 휴전 발표 직전에 휴전 시점에 대해 베팅을 진행해 수만~수십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