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초 만에 뚫린 대통령 경호…美워싱턴 만찬 총격범 CCTV 공개

앨런이 비밀경호국 요원 향해 총 발사하는 장면 담겨
미 검찰 "아군 오사 아니라는 것 증명하기 위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공개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 인근 총격 사건 용의자로 추정되는 자의 모습. (트루스소셜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26 ⓒ 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WHCA) 만찬 행사 당시 벌어진 총격 사건의 긴박했던 순간이 담긴 새로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CBS 방송 등은 용의자 콜 토머스 앨런(31)이 사건 당일인 25일 산탄총을 든 채 보안 검색대로 달려들어 경호원들의 저지를 뚫고 내부로 진입하는 데 불과 4초 남짓 걸렸다고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앨런은 자신을 막아서는 비밀경호국 요원 한 명을 향해 총을 발사했고, 총알은 요원이 입고 있던 방탄조끼에 명중했다.

1분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건 직후 공유한 영상보다 화질이 더 선명하다.

이번 사건의 최대 쟁점은 피의자가 실제 총을 쐈는지 여부와 아군 오사 가능성이었다. 경관이 맞은 총알이 피의자가 쏜 것인지, 현장 대응 과정에서 다른 요원이 쏜 것인지를 놓고 여러 추측이 일었다.

자닌 피로 워싱턴DC 연방검사는 "이번 영상은 총격이 아군 오사로 인해 발생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점을 대중에게 증명하기 위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날 기자들에게 "아군 오사가 아니었고 우리 쪽 실수가 아니었다"며 검찰 발표에 힘을 실었다.

앨런은 현재 대통령 암살 미수, 강력 범죄 중 총기 사용, 위험한 무기를 이용한 연방 공무원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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