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이란 전쟁 관여 의사…우크라戰부터 끝내라 조언"

"푸틴, 이란 농축 우라늄 확보에 도움 줄 수 있다 해"
"우크라전쟁 '잠시 휴전' 제안…푸틴이 발표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아르테미스 2I호 우주비행사들과 함께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29. ⓒ 로이터=뉴스1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아르테미스 II 우주비행사 초청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에 대한 기자 질문에 "우크라이나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란에 대해서도 조금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몇 가지 다른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주로 우크라이나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우리는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고, 비교적 빠르게 해결책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푸틴 대통령이 이란 상황에 대해 관여하길 원했느냐는 질문에는 "도울 수 있다면 농축 우라늄을 확보하도록 하는 과정에 관여하고 싶다고 내게 말했다"며 "나는 당신이 우크라이나 전쟁부터 끝내는 데 신경 쓰는 편이 훨씬 좋겠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절대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얼마간의 휴전'을 제안했다며 "그가 그것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관련된 어떤 것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중 어떤 전쟁이 먼저 끝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어쩌면 비슷할 수도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군사적으로 이미 패배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