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이란 전쟁에 37조원 지출…핵저지에 비용 따질텐가"
민주당 '수렁' 비판에 "적의 여론전 돕는 부끄러운 행위" 반박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2월 28일부터 시작된 이란과의 전쟁 비용으로 250억 달러(약 37조 원)를 지출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미 하원 군사위원회의 2027 회계연도 국방예산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살루드 카르바할(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의 이란과의 전쟁 비용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카르바할 의원은 "지난번(2025년 6월 '미드나잇 해머' 군사작전) 핵능력을 제거했다고 했는데, 결국 실패해서 또 전쟁을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헤그세스는 "이란이 절대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려는 가치는 얼마인가"라고 반문했다.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비용이 중요하지 않다는 취지의 반박이다.
헤그세스는 또 존 가라멘디(민주·캘리포니아)가 이란 전쟁에 대해 "수렁이자, 정치적, 경제적 재앙"이라고 비판하자 "당신이 이를 수렁이라고 부르는 것은 적들의 여론전을 돕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그 발언은 수치스럽다"면서 민주당을 향해 "무모하고, 무능하며, 패배주의적"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군을 지지한다고 말하면서, 두 달 지난 군사작전을 수렁이라고 말하지 말라"면서 "당신은 누구 편인가"라고도 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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