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찰스 3세 국왕에 "내 어머니가 당신에게 반했다" 농담
멜라니아에 "우리 부모님처럼 63년 결혼생활 못한다"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에게 자기 어머니가 찰스 3세에게 반했다고 주장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찰스 3세를 위한 환영 행사에서 연설했다.
그는 찰스 3세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출연하는 행사가 방송될 때 자기 어머니가 "텔레비전에서 눈을 떼지 못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도널드, 얼마나 아름다운지 봐'라고 말씀하셨다. 어머니는 정말 그 가족을 사랑하셨다"며 "하지만 어머니가 아주 분명하게 '찰스, 봐, 어린 찰스, 정말 귀엽다'라고 말씀하셨던 것도 기억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찰스 3세를 돌아보며 "그게 바로 내 어머니"라고 말했고 찰스 3세는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흔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내 어머니가 찰스에게 반했다. 믿어지나"라고 농담을 했고, 찰스 3세는 살짝 웃음을 터뜨리는 듯했다.
그는 어머니가 "진짜, 제대로 된 스코틀랜드 출신"이라며 자기 부모님이 63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바라보며 "여보, 그건 우리가 따라잡을 수 없는 기록이다"라며 "미안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도 잘 해낼 거지만, 63년이나 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05년 결혼했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나이는 79세다.
한편 그의 어머니인 메리 앤 매클라우드 트럼프는 1912년 태어나 1936년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프레드 트럼프와 결혼했고 1946년 트럼프 대통령을 낳았다. 이후 지난 2000년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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