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상호관세 무효에 5억달러 환급 기대…올해 실적 전망 상향

올해 EBIT 전망치 135억~155억달러로 조정

제너럴모터스(GM) 로고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약 5억 달러(약 7372억 원) 규모의 관세 환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부과했던 광범위한 관세를 위법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2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GM은 환급 기대에 따라 올해 이자·세금전 영업이익(EBIT) 전망치를 기존 130억~150억 달러에서 135억~155억 달러로 상향했다. 관세 비용은 당초 예상치인 30억~40억 달러에서 25억~35억 달러로 하향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주주 서한에서 "이 업계에서 흔히 볼 수 있듯 우리는 분명 매우 역동적인 환경에서 사업을 운영하지만, 회사는 탄탄한 성장세와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GM은 올해 1분기 26억 달러의 순이익과 43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GM의 관세 환급은 아직은 이뤄지지 않았다. 관세 환급은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온라인 청구 시스템을 통해 심사 후 60~90일 내 지급한다. 현재까지 33만여 수입업체가 총 166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대법원 판결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에 큰 타격을 줬지만, 여전히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 특정 산업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는 유지되고 있다. GM을 비롯한 기업들은 이 비용을 계속 부담하고 있으며, 정부는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도 시사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