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2㎞ 헤즈볼라 터널 파괴…"10년에 걸쳐 건설"

"450톤 이상 폭발물 사용해 폭파"

레바논 남부에서 폭발음 이후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6.04.25 ⓒ 로이터=뉴스1 (자료사진)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스라엘군이 28일(현지시간) 정예 전투원이 사용하던 헤즈볼라의 대규모 터널망을 발견하고 파괴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레바논 칸타라에서 "약 10년에 걸쳐 건설된 길이 2km에 달하는 헤즈볼라 테러 터널 2개"를 발견했고 철거하기 위해 "450톤 이상의 폭발물"이 사용됐다고 전했다.

레바논 국영 언론도 칸타라에서 "대규모 폭파 작전"이 진행 중이며 이스라엘의 폭파로 칸타라에 "거대한 구덩이"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소식통은 이날 AFP에 이번에 폭파된 터널은 800m 길이의 터널과 1.2㎞ 길이의 또 다른 터널로 구성되어 있는 "거대한 지하 군사 시설"이라며 헤즈볼라 정예 부대인 라드완 부대의 "집결지"로 사용됐다고 부연했다.

또한 학교와 모스크를 비롯한 민간 기반 시설 아래에 위치했으며 숙소, 샤워실, 화장실, 간이 주방, 5개의 회의실이 갖춰져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터널이 "이란이 설계, 지원, 비용을 모두 부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kmkim@news1.kr